황교안, 25일 새벽 긴급 최고위 소집
공관위, 수용 불가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25일 4·15 총선 본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경북 경주, 부산 금정에 대한 공천을 무효화했다.
이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당 대표실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4곳의 공천 무효화를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9 leehs@newspim.com |
경기 의왕·과천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경기 화성을은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가 공천을 받은 곳이다. 두 사람은 각각 33세와 45세로 통합당이 청년 벨트 지역으로 묶어 퓨처메이커 후보로 공천한 바 있다.
또한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이 공천을 받은 경북 경주와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이 공천을 받은 부산 금정에 대한 공천도 취소됐다.
최고위 중 먼저 일어난 이준석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무효화) 개별 사유는 개인적인 것"이라며 "지금 물리적 시간이 없어서 다소 걱정이다. 공관위에서 새롭게 결정할지, 당무 우선권을 발동할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