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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통합당, 공천 마무리...김무성 '호남 차출' 무위로 돌아가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8:26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18:26

24일 인천 연수을 등 경선지역 및 호남 일부 공천 확정발표
이석연 "김무성 공천 무산 마음 아파...황교안, 전화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구 공천을 24일 확정지으며 사실상 4·15 총선 공천을 마무리했다.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대구·경북(TK) 공천 반발, 서울 강남벨트 공천 파동 등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하는 내홍을 겪었지만 본후보 등록을 앞두고 공천이 종료됐다.

공관위는 마지막까지 호남권 대표 주자로 김무성 의원을 내세우려 했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2020.03.17 kilroy023@newspim.com

이석연 공관위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공관위 마지막 회의다. 물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모이겠지만 공식적으로 마지막 회의"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2곳의 경선 결과 발표와 함께 호남권 4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경선 결과 인천 연수을 민경욱 의원은 55.8점으로 민현주 전 의원(49.2점)을 제치고 재선의 기회를 얻었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이 신인 가산점 7점을 포함해 72.3점으로 여성 가산점 5점을 받은 이두아(39.7점) 전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또한 전북 군산에 이근열 국제써밋마약치유센터 부회장, 전북 완주·진안·장수에 김창도 전 한국유권자총연맹 사무총장, 전남 여수을에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 전남 여수갑에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를 공천했다.

재심, 재의 요청이 있었던 경북 경주(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경남 사천·남해·하동(하영제 전 농식품부 2차관), 경북 포항 북구(김정재 의원) 등에 대해서는 원안을 유지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9 kilroy023@newspim.com

이석연 권한대행은 "김무성 의원을 영입해서 광주에 공천하기 위해 21일부터 접촉했고 접점을 찾았다"면서 "그러나 서로 모양이 갖춰지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사실 김 의원 측은 이미 정계에 내려가서 뛸 준비를 하고 있었고, 오늘 오후에 면접까지 볼 예정이었다"며 "최고위에서도 괜찮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서로 격식의 문제로 무산된 부분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김무성 의원에게 '광주에서 뛰어달라'는 전화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내일이라도 공관위원회 회의를 열어서 결정할 것"이라며 "김 의원도 격식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히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 권한대행은 "호남은 지금이라도 들어오면 바로 등록 마감일 전날까지 후보를 열어두고 있다"며 "더 이상 안 들어오면 접어야 한다. 백미는 김무성 단수 공천이었지만 무산이 되서 씁쓸하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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