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내달 배관설치 종료 후 공급
2021년까지 남제주 복합발전소도 공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내일부터 제주시 관내 2만7000가구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애월항에 위치한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2019년 10월 준공)에서 총 81km에 이르는 주배관과 공급관리소 7곳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 [사진=가스공사] 2020.03.24 jsh@newspim.com |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복합발전소과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 중이다. 이번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는 오는 4월 이후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또 2021년까지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올해 제주지역 천연가스 수요가 약 22만 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약 27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치로 공급하면 제주도 총 발전량의 34%를 담당하게 된다.
채희봉 공사 사장은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과 연계해 친환경 미래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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