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우한 4월 8일부터 이동가능
우한 대중교통 시운영 돌입, 학교 개학은 미정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코로나19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武漢)시에 대한 봉쇄령이 오는 4월부터 풀린다고 24일 봉황망이 보도했다.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24일 후베이성(湖北省)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0시를 기점으로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전 지역의 외부로 통하는 교통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또 우한시에 대한 봉쇄 조치는 4월 8일 0시부터 풀린다.
후베이성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봉쇄 해제 조치를 알렸다.[사진=바이두] |
후베이성 주민들은 스마트폰 앱 통행증인 '젠캉마'(健康碼)의 초록 등급을 받으면 25일부터 외부로 이동이 가능하다. 젠캉마는 자가 방역 진단서 역할을 하는 앱으로, 개인의 바이러스 접촉 상황에 따라 빨강,노랑,초록 3가지 색상으로 구분된다. 이중 초록 색상은 외부 통행이 가능한 등급으로 꼽힌다.
우한의 대중 교통도 조만간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 23일부터 지하철 및 버스 등 우한시의 대중 교통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향후 대중 교통에 탑승하려는 승객들은 디지털 통행증인 젠캉마를 소지해야 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월23일 우한을 봉쇄하는 한편, 시내 교통 수단도 운행을 금지했다.
시운영에 들어간 우한 버스 [사진=바이두] |
다만 초중고 등 각급 교육 기관의 개학 계획은 미정이다. 후베이성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