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안정성이 중견, 대기업까지 파급되는 상황"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제2차 '비상경제회의'가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 정책이 사실상 한국형 양적완화 수준까지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재난극복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전례없이 커지면서 각 국 주식 및 외환시장이 요동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24 leehs@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이어 "금융시장을 통한 자본조달이 막혀 어제 미 중앙은행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과감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기업이 코로나 사태에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문 대통령이 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제 금융 불안정성이 중견, 대기업까지 파급되는 만큼 전방위적 안정 정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발표하는 정부 정책이 사실상 한국형 양적완화 수준까지 나갈 것을 기대하고 이번 정책 이후에도 시장 불안정성 회복될 때까지 정부와 한국은행 등 모든 금융기관과 가용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과감히 도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