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폭행…현행범으로 붙잡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술에 취해 운전 중인 택시기사의 마스크를 벗기고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6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경 술에 취해 강서구 가양동 주변에서 택시에 탄 후 갑자기 운전 중인 택시기사 B씨의 마스크를 벗기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1분 정도 폭행을 당하며 운전하다 오후 8시 40분경 정차 중인 경찰차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현재 B씨는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A씨의 폭행 혐의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만큼 혐의가 입증되면 처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와 택시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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