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용 3차원 전자지도...차선 등 25cm 단위 식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자율주행특구로 지정돼 있는 세종시를 대상으로 총 99.4km에 달하는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차선, 규제선, 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지하차도, 노면표시, 신호기 등 도로와 표지시설을 25cm 단위 정확도로 표현한 3차원 전자지도를 말한다.
행복청이 세종시 주변 99.4km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밀도로지도 샘플 모습.[사진=행복청] 2020.03.19 goongeen@newspim.com |
행복청은 지난 2017년 세종시내 BRT도로와 내부간선도로, 세종청사 주변도로 등 33km 구간의 지도를 제작한 바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특구지역과 광역BRT 구간 지도를 올해 말까지 국토지리정보지리원과 함께 만들기로 했다.
행복청은 정밀도로지도가 완성되면 도로·교통관리 고도화는 물론 자율주행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와 실증사업에 활용되고 그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이번 지도 제작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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