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100여명 참여해 18만매 제작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가 면 마스크를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 배부한다.
구는 코로나19 예방 수제 면 마스크를 구민에게 무료 배부하고자 18일부터 직접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구는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원동 소재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 30대의 재봉틀을 설치하고 재봉기술을 가진 주민의 재능기부로 수제 면 마스크 18만매를 제작할 계획이다.
18일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맨 앞)이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동구] 2020.03.18 rai@newspim.com |
지난 11일 지역 소상공인이 제작한 수제 면 마스크 2만5000매를 사회적 약자와 현장근무자 등에 우선 전달한 데 이어 이번에 제작하는 18만매를 모든 구민에게 '1인 1매'씩 순차적으로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재봉 및 재단 기능자와 다림질과 손질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제작에 참여한다.
주민들은 재봉틀 임시제공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원봉사에 동참을 원하는 주민은 (사)대전동구자원봉사센터(042-274-4419)로 연락해야 한다.
황인호 구청장은 "면 마스크는 세탁해서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마스크 품귀현상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민관이 하나로 뭉쳐 힘을 내면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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