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는 17일 '통영고려병원'을 잠수어업인 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진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올해 거제지역 병원에 10억원을 들여 챔버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통영고려병원 챔버시설 [사진=경남도] 2020.03.17 |
경남에는 1000여 명의 잠수어업인이 종사하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여성과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다.
잠수병은 수중작업 후 고압에서 보통기압으로 되돌아 올 때 기압차로 인해 수시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위해선는 꾸준한 치료와 진료기관의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의료법과 경남도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조례에 따라 통영고려병원을 추가 지정한다. 이 병원은 최신 고압산소치료기와 전문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에는 2012년부터 잠수어업인 진료기관 10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비 지원으로 지금까지 3500여 명에 대해 8000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도민들의 건강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잠수병 전문치료병원 확대로 잠수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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