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부산도서관의 세부공간 명칭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책마루 등 9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17~28일 공모기간에 전국에서 1367건이 접수되었으며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참여했다. 지난 12일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개 공간의 이름이 선정됐다.
부산도서관 전경[사진=부산시]2020.03.17 |
최종 선정된 공간의 이름은 △모들락(樂)(소극장) △혜윰마당(회의실) △꿈뜨락(어린이실) △책마루(문학자료 등이 있는 자료실Ⅰ) △책누리터(일반자료, 국외도서 등 다양한 자료가 소장될 자료실 Ⅱ) △소담방(동아리실) △부산애(愛)뜰(부산학자료실) △부산학당(강좌실) △바람쉼터(옥상정원) 등이다.
제안작은 바다, 동백,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단어가 가장 많았으며, 독서, 책, 문화 등 도서관 관련, 채움, 마루처럼 순우리말을 사용한 이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시상금(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며 향후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과 사용권 등의 권리는 부산도서관에 귀속된다.
오거돈 시장은 "21세기 지식문화를 선도할 부산도서관이 앞으로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구 덕포동에 들어설 부산도서관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운영프로그램, 자료 구입 및 정리, 디자인 가구 설치 등 단계별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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