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전체 서열 등 연구정보 제공
진단법·치료제·백신 개발연구 지원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 세계에 흩어진 코로나19(COVID-19) 관련 연구 데이터 및 뉴스들을 신속히 수집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연구정보 포털서비스가 생겼다. 이곳에서 공유되는 연구 데이터가 국내 코로나19 진단법,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rean Bioinformation Center)는 코로나19 진단법,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연구정보 포털서비스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빠르게 쏟아져 나오는 코로나19 관련 연구정보를 신속히 정리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생명연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최신 연구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COVID-19) 연구정보 포털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0.03.17 nanana@newspim.com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데이터는 현재 전 세계에서 450개가 밝혀졌고 코로나19 유전변이 정보는 482개가 보고됐다. 하지만 매일 생산되는 코로나19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국내 기관이나 서비스가 아직 없어 이 포털서비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생명연측 설명이다.
이 포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수집된 바이러스의 유전체 및 단백질 서열 데이터 ▲전 세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다양한 변이정보 및 역학정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법,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관련 최신의 국내외 연구결과 및 소식 정보 ▲바이러스 연구,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소프트웨어 소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서열 비교·검색 도구와 같은 연구 데이터와 소식을 제공하게 된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과학계 역할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바이러스 유전체 서열 등 각종 연구정보는 코로나19 진단법,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연구의 중요한 축으로, 이번에 신규 개발된 포털을 통하여 국내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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