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등 신종 감염병 백신에 대한 임상용 시료 및 시판용 생산을 위한 자체 GMP생산 시스템 구축 및 수탁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제조업체 섭외 명단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CEPI는 정부, 민간, 공공 영역을 아우르는 백신 분야 국제 연합체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포함한 CEPI 지원하에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시료 및 허가 후 상업화 생산업체를 모집하는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도 이에 응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
회사는 지난해 4월 동춘천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3월 현재 4개의 생산라인에서 시험생산을 완료했다. 이에 기존 춘천1공장의 1000리터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제조라인에 더해 신축 2공장의 200, 500, 1000리터 규모의 다양한 미생물배양 제조라인을 구비하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시설인 미생물, 동물세포라인에서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 서브유닛백신(아백신), DNA백신 및 mRNA백신까지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DNA백신 개발관련 CEPI로부터 900만달러,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500만달러를 지원받은 미국 이노비오(Inovio)의 관계회사인 한국 플럼라인생명과학의 동물용 DNA 백신인 LifeTide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시생산을 앞두고 있다.
전수희 생산기획실 이사는 "현재 개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글로벌 연구소 및 국내외 업체와 접촉 중이며, 단기적으로 임상시료 생산, 중장기적으로 상업화 생산에 대한 CMO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