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암 진단 후 '10년 생존률'이 57.2%로 높아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2003~2006년 사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년 후 생존률을 조사한 결과, 작년 집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7.2%를 기록했다.
암연구센터는 "특정 암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분자 표적약의 등장과 조기 발견이 가능해진 진단 기술의 진보가 생존률 상승에 공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존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전립선암으로 무려 97.8%에 달했다. 유방암(85.9%)과 갑상선암(84.1%)도 높은 생존률을 보였다.
반면, 생존률이 가장 낮았던 것은 췌장암으로 5.3%에 그쳤다. 이어 간암(15.6%)과 담낭담도암(18%)의 생존률도 낮게 나타났다.
한편, 2009~2011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률은 68.4%를 기록하며 전년 집계보다 0.5%p 높아졌다.
일본에서 암 10년 생존률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5회째이며, 전국 약 20개의 암 전문 병원에서 진단, 치료를 받은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세포막 전송 펩타이드 (aMTD)가 병든 세포 안으로 및 약리물질을 전송하는 모습. [사진=셀리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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