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프랑스 당국 결정 실망…항소할 것"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프랑스 규제당국은 애플이 경쟁질서를 교란했다면서 11억1000만 유로(약 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이 시장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프랑스 독립 소매업체들의 정상적인 가격 경쟁을 방해했다면서 11억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프랑스내 도매업체 두 곳도 1억4000만 유로(약 1900억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애플과 두 도매업체는 서로 경쟁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독립 소매업체들이 프로모션이나 할인 등 가격 경쟁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함으로써 시장을 교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은 프랑스 당국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공정위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검색광고에서 시장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면서 구글에 1억5000만 유로(약 19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