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3월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고사목 제거사업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청 및 창녕군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대지면 소재 산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창녕군]2020.03.16 |
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길곡면 증산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모든 산림행정력을 동원한 방제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약 22억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하고 있다.
군은 훈증 위주의 획일적 방제방법을 벗어나 방제 효과가 좋은 무인항공방제, 이동식 파쇄기를 활용한 산지파쇄방제, 소구역 모두베기사업,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 방법을 다각화하여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주변에 발생된 소나무류 고사목은 전량 수집‧파쇄해 국내 멸종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의 서식처를 보전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목 및 감염 우려가 예상되는 고사목을 모두 제거해야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류를 반출금지구역(창녕군 전역)에서 외부로 무단 이동 금지, 훈증 처리된 소나무 더미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가용 가능한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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