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체제 출범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앞으로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킬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공동위원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대선 같은 총선"이라며 "나라의 운명이 걸렸고 경제의 앞날이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활력을 잃어 변변한 일자리가 줄었고 젊은이들의 어깨 위에 빚만 쌓이는 상황을 그냥 두고 보시겠느냐"며 "기업의 투자 의욕을 꺾고 멀쩡한 원전산업을 붕괴시키고, 소상공인들을 이토록 어렵게 만든 정권을 그냥 두고 보시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혁신통추위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당의 핵심가치와 혁신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2020.02.17 leehs@newspim.com |
또 "북핵 위기는 더 심해지고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일본과의 관계는 최악인 이런 외교를 그냥 두고 보시겠냐"며 "합리적 진보 인사들도 등을 돌리게 만든 이 정권의 위선과 내로남불을 그냥 두고 보시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을 정신 차리게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공부는 안 하면서 성적만 좋길 바라는 이 정권의 요행 심리를 바로 잡아줄 분들은 국민 여러분이다. 이번 선거는 정권의 중간고사이며 국민 여러분이 채점자"라고 강조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범중도보수통합정당을 지향한다"며 "통합 과정에서 헌법정신인 자유민주공화정의 가치와 창조성과 인간성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가치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등 미래세대에 열려있는 정당이 되고자 다짐했다"며 "공천을 통해 뼈를 깎는 인적 혁신을 이뤘고 과거 보수 정당의 병폐였던 계파가 무색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국민들의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계파 공천과 보스 공천을 없앴고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수혈됐다. 총선을 거치며 더 많은 혁신, 더 깊은 혁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공동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려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며 "경제에 활력을 어떻게 불어넣을 수 있는지,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아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과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경제를 어떻게 만들지를 아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이라며 "안보를 지키고 외교를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정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그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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