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형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 1시간 30분만에 철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혼란 끼쳐드려 죄송...공천 철회"
"통합 진정성 의심 형국 안 된다는 결론 이르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공식 선언한 후 1시간 30여분 만에 다시 철회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반발하며 창당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이다. 박 교수는 통합당의 모태가 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보수 통합을 주도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이날 오후 6시 20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를 통해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심 끝에 결정을 하고 신청을 했지만 총선 불출마 약속에 대한 일부 문제제기가 있어 혹시라도 이것이 정권 심판의 대의에 누가 되고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형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유야 어쨌든 중도보수통합의 성공을 위해 공적 열정으로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공천을 신청한 것인데, 통합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언제든지 제 개인적인 열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사려 깊지 못했음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02.13 kilroy023@newspim.com

그의 번복 결정은 1시간 30여분 만에 이뤄졌다.

박 교수는 이날 4시 50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고심 끝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범중도보수통합이라는 대의 하에 미래통합당을 만드는 데 노력을 다했다"며 "물리적 통합은 성사됐지만 화학적 통합을 위한 과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 이후 필요한 바느질과 풀칠을 제대로 하고 통합 과정에서 합의한 여러 혁신 과제들을 제대로 이행하는 데 미력이나마 제 역할과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대안적 수권세력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울러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만드는 상황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미래한국당이 범중도보수의 표를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교수는 올해 혁통위원장과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을 연이어 맡으며 보수통합 실무 작업을 총괄했다. 17대 국회에서 부산 수영구 의원을 지낸 그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야인으로 지내면서는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혁통위의 모태가 된 플랫폼 자유와 공화를 이끌기도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