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빠르면 내일 중으로 '신천지' 확보 컴퓨터 재분석 등 행정조사를 재개한다.
또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로 진입해 컴퓨터 분석에 들어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을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해 신천지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감염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2020.03.16 nulcheon@newspim.com |
권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보유 컴퓨터 49대 분석 관련, "지난 12일 신천지 교회에서 보안프로그램 라이선스를 구매해 오늘 오후 중에 설치가 완료되면 내일 재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권 시장은 "컴퓨터 조사분석은 IP 주소 문제 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내에서만 연결・확인이 가능해 신천지 대구교회 내로 경찰과 함께 진입,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현황자료(1부, 달서구)와 재정회계 대장(2권), 증빙서류철(8권) 분석을 통해 신천지 측이 임차료, 이용료 등 공과금을 지급하는 시설은 39곳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들 39곳 중 34개 시설에 대해 폐쇄・관리에 들어간데 이어 나머지 5개 시설(전도사무실 1, 동아리연습실 4)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의 '신천지'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며,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신도는 장년회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 292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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