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CCC 하향..워치리스트 등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기업평가가 국내 5위 해운선사인 흥아해운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12일 한기평은 수시평가를 통해 흥아해운의 무보증 선순위채 등급을 'B/부정적'에서 'CCC/안정적'으로 하향했다.한기평은 흥아해운의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공동관리) 신청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앞서 나신평 역시 흥아해운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내리고, 하향검토 등급 감시대상에 등재했다.
지난 10일 흥아해운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나신평은 "워크아웃 신청 및 승인 진행과정,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른 대상채권의 추가적인 손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하향검토 감시대상에 추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신평사들은 흥아해운의 재무구조와 유동성 문제를 지적하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했다. 한기평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유가상승 부담과 잦은 기상악화로 인한 운항일수 감소로 물동량이 손실되고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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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항만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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