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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사내이사 물러나...전문경영 체제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6:36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섰다.

대림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해욱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본사 전경. [뉴스핌 DB]

대림은 이사회 내에 설치된 내부거래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만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가 배치돼 공정거래 실천과 계열사간의 내부거래 활동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대림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성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대림은 의료용 소재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회사를 인수하며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대림은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5대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대림문화재단 및 수암장학재단을 통한 예술과 문화, 학술 및 장학지원을 확대 진행할 방침이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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