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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6200억 규모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인수 완료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1:05

합성고무 생산 기술 확보...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은 6200억원 규모의 미국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카리플렉스 사업부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고기능 부타디엔 고무 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 미국, 독일, 벨기에, 일본, 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판매 조직과 인력 등 영업권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브라질 카리플렉스 공장 [사진=대림산업 제공] 2020.03.09 sun90@newspim.com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카리플렉스 사업부가 생산하는 제품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이 매년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림산업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림은 메탈로센 촉매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카리플렉스의 합성고무 생산 기술을 융합해 의료기기, 우주항공, 기능성 타이어 등 첨단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석유화학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대림은 의료용 신소재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해외 기술 및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를 통해서 의료용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을 통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에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카리플렉스 인수는 석유화학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해욱 회장의 전략이 만들어 낸 가시적인 성과" 라며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대림의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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