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운용 전반 모니터링 후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 지도 예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화재·폭발·누출로 인한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일부터 '충청권 화학사고 위험 사업장 2483개소에 대한 밀착관리'를 전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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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위험사업장 [사진=대전노동청] 2020.03.11 gyun507@newspim.com |
지난 4일 일어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대형 화재·폭발사고로 인해 해당 사업장 근로자 뿐만 아니라 인근 사업장 근로자 및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노동청은 동종·유사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학사고 위험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밀착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산업안전 감독관을 중심으로 구성한 밀착관리팀이 대상 사업장의 화학물질 관리 및 설비운용 전반을 모니터링해 대상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개선을 지도할 예정이다.
밀착관리 주요내용은 △사업장 연락망 구축 △사업장 담당 감독관·기술지도요원 지정 △사업장 자율개선 계획·이행 모니터링 △맞춤형 교육·안전수칙 자료 배포 △사고사례 전파 △위험·불량사업장 점검·감독 등이다.
김규석 대전고용노동청장은 "화학사고는 일반 산업사고와 달리 인근 지역 주민에게까지 피해가 광범위하게 미칠 수 있다"며 "이번 화학사고 위험사업장 밀착관리 과정에서 확인된 안전보건관리 불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율개선을 지원한 후 개선이 되었는지 철저히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