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11일 중앙정부와 삼성생명이 협의를 통해 삼성생명 전주연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이날부터 대구지역 경증환자 18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원한 확진환자 중 퇴원기준을 충족한 경우, 경증인 환자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 환자의 격리 및 치료를 위해 지정된 시설이다.
성생명연수원 전주연수소 생활치료센터 운영주민설명회 모습[사진=김제시청] 2020.03.11 lbs0964@newspim.com |
김제시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금구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 김제시 행정지원국장, 금구면 사회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제시 생활치료센터 총괄단장인 박용후 서기관은 관리동과 입소동을 분리하고, 환자가 사용한 물품은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며, 군인과 경찰을 통해 외부와 차단하는 등 완벽한 관리를 통해 감염병의 외부 전염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온주현 의장과 금구면 사회단체장들은 수시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무료로 마스크를 보급하는 등 김제시민에 대한 완벽한 방역대책을 세워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에 입소한 확진환자는 하루 2번 검진을 통해 감염여부를 판단받게 되며, 2주간 격리 후 음성판정을 받을 경우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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