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3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89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10일 오후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3.10 news2349@newspim.com |
확진자가 주츰하면서 퇴원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3번, 21번, 22번, 23번, 27번, 29번, 30번, 35번, 58번, 61번, 75번 환자 등 총 1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할 예정이다.
앞서 퇴원한 9명의 환자를 포함하면 총 20여명이 퇴원하는 셈이다.
환자들의 병실 조정으로 여유가 생긴 부산대병원에는 전날 포항의료원에서 중증 폐렴 소견을 보인 환자가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위독한 상황이다.
현재 부산지역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포항에서 이송된 환자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의료진도 보강된다.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군의관 후보생 2명을 지원받아 부산의료원에서 환자 진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위증환자 치료에 대해서도 부산시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안 과장은 "대구경북지역 경증 환자는 대구 인근에 마련된 생활치료소로 옮겨 치료하게 되고 중증환자는 대학병원급으로 이송되어 치료할 예정"이라면서 "중앙 차원에서 환자 이송과 관련해 해당 시도하고 협의를 한다. 부산시가 받을 수 있을 역량이 있을 때 다른 지역 위중한 환자를 받아서 치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신천지 교인 중 연락이 되지 않는 교인들이 전날 19명에서 12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전날 의심환자에 대한 554건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현재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305명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