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수원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찬열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컷오프)된 가운데 이 의원이 자신의 SNS에 심경을 전했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 됐다.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찬열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
이 의원은 "2009년 재선거에서 장안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은 이후 지난 11년간 열심히 일했다.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낡고 위험했던 성균관대역사를 최신식 복합역사로 개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이 내년에 착공하고, 수원발 KTX 사업도 올해 착공한다"며 "수성중사거리역이 예정된 신분당선 연장선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음 국회의원이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은 임기 동안 대표발의한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챙기고, 정부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사업들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안주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 평생 간직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이 의원은 지난 2월초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지난 2017년 2월 더불어민주당에서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 입당한지 약 3년만이다.
이 의원은 추후 행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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