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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무력시위, 한미 관심 유도·태도 변화 압박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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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정치적 위상 올라가…소속 확인은 시간 필요"
"北, 코로나19 대응에 만전…필요 물자 유입되는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잇단 무력시위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대내적으로는 국방역량과 내부결속을 강화하면서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의 관심을 유도하고 태도변화 등을 압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최근 북한 동향' 자료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아울러 북한이 공식매체보다는 대외 선전매체를 활용해 대남 비난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을 공식매체로 보고 평양방송과 메아리, 조선의 오늘 등은 대외 선전매체로 분류한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주로 대남비난이 이뤄지고 있다"며 "비율로 보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대남비난의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 외세 의존 배제, 북미 협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중재자 역할 배격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 "김여정 정치적 위상 올라가…소속은 확인 필요"

통일부는 이밖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2일 청와대를 비난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북한 내부에서 정치적 위상이 올라갔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 명의 담화도 처음 나왔고 백두혈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치적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 소속이 조직지도부일지 선전선동부일지, 또는 기타일지에 대해서는 정부도 전문가 의견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종합해 면밀히 보고 있고 확정지어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김 부부장의 공식 직함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단 북한은 최근 부정부패를 이유로 리만건 조직지도부장을 공개 해임한 바 있는데, 일각에서는 공석인 자리를 김 부부장이 꿰찼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 "北, 코로나19 대응에 만전…'봉쇄' 불구, 필요 물자 유입되는 듯"

통일부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지난 1월28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뒤 중앙과 지역에 비상방역지휘부를 조직하는 등 내각을 중심으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염병 차단을 '인민보위의 중대한 국가적 사업'으로 규정하고 이른바 선제적 방역 성과들을 자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방역과 관련해서 폐쇄 조치에 가깝게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자 등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필요 물자는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자국내 확진자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통일부도 북한에 확진자가 없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만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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