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세계적 유행'과 '(감염병)유행'을 각각 선정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중 최상위 단계다. 여러 대륙 국가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팬데믹'을 선언했다.
'에피데믹'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유행하는 현상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팬데믹'의 전 단계로 쓰였고, 동일권역에서 '팬데믹'에 접어드는 상태를 뜻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2~4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팬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세계적 유행'을, '에피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유행'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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