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발생지 경산서도 추가 확진자 9명에 그쳐...발생지역도 4곳으로 줄어
경북도, "사회시설 2주간 코호트 격리에 사활"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일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12명이다. 또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055명이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63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증가폭이 다수 줄어든 이래 8일 31명, 9일 22명으로 점차 '반토막' 수준의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 양상을 두드러지게 보이며 경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지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9명에 그쳐 처음으로 한자리 숫자로 뚝 떨어졌다.
울진군과 울릉군을 제외한 경북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던 양상도 전날을 기점으로 경산, 청도, 봉화, 안동 등 4개 지역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날 경북지역의 시군별 추가 확진자는 경산 9명, 청도1명, 봉화1명, 포항1명이다.
한편 경북도는 전날 도내 사회복지시설(생활시설)에 대해 일제히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경북도 내 564곳 집단 생활시설에 적용된 코호트 격리는 오는 22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이철우 지사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하고 코호트 격리 2주간을 '코로나19대응 총력주간'으로 설정했다. 또 23개 시군에 코호트 격리시설 지역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코호트 격리 실시를 통해 최근 가파른 추세로 확산돼온 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감염 확산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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