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키코 공대위 신한은행 본점 찾아 항의방문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외환파생상품(KIKO) 배상과 관련 신한은행이 피해 기업들의 입장을 이사회에 충분히 전달하겠는 의사를 밝혔다.
전날 키코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 신한은행 본점을 찾아 항의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조붕구 키코 공대위원장과 장세일 일성하이스코 회장, 황택 원글로벌미디어 대표, 박용관 천명산업 대표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측에선 박현준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조범철 소비자지원부 부장등이 참여했다.
![]() |
(좌측) 원글로벌 미디어 황택 대표, 일성하이스코 장세일 회장, 키코 공대위 조붕구 위원장, 천명산업 박용관 대표 (우측) [사진=키코 공대위] |
10일 키코 공대위에 따르면 분쟁조정안 수락 시한을 세 번째로 연장한 것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은 "키코 피해기업들의 처한 현실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며 "기업들의 입장을 이사들에게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한은행은 키코 피해기업들의 재기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코 피해기업들은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답게 금융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키코 피해 배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