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의원총회 열어 의견 수렴 절차 다시 가질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선거연합 정당 참석 여부 결정을 10일 의원총회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 당원 투표 실시와 관련해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며 "그 이후 다시 최고위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전 당원 투표 실시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더 많은 의견을 듣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09 leehs@newspim.com |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날 최고위에서도 의견이 갈렸다"며 "최고위원들은 우리가 결정하기엔 의원들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9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당내에서도 이견이 팽팽한 만큼 의총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의미"라며 "반대 의견도 적잖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10일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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