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기업가지 제고 계획 담긴 주주서한 게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은 9일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지난해 주요 경영성과와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담긴 주주 서한을 올렸다. 적극적으로 주주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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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장동현 SK(주) 사장. 2020.03.09 sjh@newspim.com |
장 사장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어나겠다"며 "경영 성과의 주주 환원 등 주주 친화 경영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SK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단순한 구호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투자 의사 결정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측면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적용하고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는 임팩트 투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 사장은 "SK바이오팜 상장 및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 수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장 사장은 "앞으로도 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 수익을 기본으로, 투자 이익 실현 시 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공유하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올해도 안정적인 수준의 배당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해 전년과 동일하게 주당 5000원의 배당을 유지했으며 9000억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