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원 투자 프로젝트·40대 일자리 대책 등 강조
세종청사 시설방역 및 공무원 면마스크 사용 독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기재부 간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과 병행해 주요 경제현안들이 묻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세종 화상회의로 기재부 확대건부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현안에 대한 지시·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이 경제이고, 방역이후에는 민생이 곧 경제가 될 것이므로 경제활력 살리기에 기재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준비해달라"며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40대 일자리 대책 ▲8대 범정부 TF ▲한걸음 모델 등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정책들을 당초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dlsgur9757@newspim.com |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방역과 피해부문 지원대책 마련, 경제 피해 최소화 노력은 기재부의 숙명적 과제"라며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데 수급애로 및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재부가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기재부 특성상 여러부처‧기관 간 접촉이 많으므로 개인방역 뿐만 아니라 시설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직원들의 면마스크 사용을 강요할 수는 없으나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면마스크 사용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방역과 경제가 모두 어려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기재부와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재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중심을 잡고, 간부들은 열정과 치열한 고민, 책임감 등을 가지고 정책적 돌파구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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