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소방서 공조체계 구축...2주간 외부출입 금지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1곳을 대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격리 기간에 입소자와 종사자들은 외부출입이 일절 금지된다.
대상 시설은 노인생활시설 41개소, 장애인시설 4개소, 아동시설 3개소 등 총 51곳이며 입소자 1406명, 종사자 978명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7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1곳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에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0.03.08 nulcheon@newspim.com |
앞서 구미시는 지난 1일 10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전담반을 편성하고 24시간 물 샐 틈 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 유관기관과 긴밀한 핫라인을 통한 공조체제도 구축했다. 구미경찰서에서는 대형 사회복지시설에 경찰 근무 인력을 투입, 1일 3교대 근무와 24시간 기동순찰 및 비상대기근무를 실시한다. 구미소방서는 격리시설 내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을 위해 24시간 비상 가동체계를 유지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시설 집단감염 선제적 예방을 위한 경북도의 특단의 조치에 발맞춰 구미시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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