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구·경기도 군포는 갑, 을 통합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이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이 재석 175명 중 찬성 141명, 반대 21명, 기권 13명으로 통과됐다.
선관위 획정안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특별자치시 갑·을 두 개 선거구로 분구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0.03.07 leehs@newspim.com |
반면 경기도 군포시 갑·을 선거구는 군포시로 통합되 선거구 한 개가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21대 총선에서도 현행처럼 253개 선거구에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경기의 경우 부천시 원미구 갑·을, 부천시소사구, 부천시오정구가 각각 부천시 갑·을·병·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인천은 구역조정이 이뤄져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선거구와 남구갑·을 선거구가 중구·강화·옹진, 동구미추홀구갑·을로 변경됐다. 그 과정에서 남구갑은 미추홀구갑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강원은 춘천시 선거구 일부가 분할돼 철원·화천·양구와 합쳐져 춘천시 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선거구로 조정됐다.
또 기존 선거구들 구역이 조정돼 동해·삼척 선거구는 동해·태백·삼척·정선으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역과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는 홍천·횡성·영월·평창으로 변경됐다.
속초·고성·양양은 인제와 합쳐져 속초·인제·고성·양양으로 변경됐다.
전남 순천시와 광양·곡성·구례는 순천·광양·곡성·구례군 갑, 을 지역구로 구역이 조정됐다.
경북의 경우도 안동시가 예천군과 합해 안동·예천 선거구로 변경됐다. 영주·문경·예천은 영주·영양·봉화·울진으로, 상주·군위·의성·청송은 상주·문경으로, 영양·영덕·봉화·울진은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구역이 조정됐다.
이외에도 부산 남구 갑·을, 인천 서구 갑·을, 경기 광명시 갑·을, 평택시 갑·을, 고양시 갑·을·병, 용인시 을·병·정, 화성시 갑·을·병 등은 읍면동이 변경되는 경계조정이 이뤄졌다.
전북 익산시 갑·을과 전남 여수시 갑·을, 경남 김해시 갑·을 역시 경계 조정이 진행됐다.
선관위는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분구되거나 통·폐합 선거구에 대해 예비후보자 재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각 당에서도 선거구 조정 지역에 대한 공천 재공모를 받은 뒤 공천 심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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