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6일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니카이도 후미 등 일본배우 4명을 제치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아다.

수상 직후 심은경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일본어로 수상소감을 남겼다. 그는 "수상을 전혀 예상 못 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 했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문기자'는 일본의 정치스캔들을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 이면을 비판한 영화로,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다룬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심은경은 극중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4년 차 기자 요시오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심은경은 이 작품으로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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