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총 4693명…권영진 "확산 꺾였다 판단 일러"
[대구·서울=뉴스핌] 남효선 한태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367명 증가했다. 대구에서 병상 부족으로 입원을 못한 환자는 2249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대구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693명으로 전일 오전 0시 대비 36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4693명중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760명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는 638명이다.
확진자 2249명은 자가 격리하며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안에 국군대구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영주적십자 등 3곳에 확진자 171명을 입원시킨다. 아울러 대구은행연수원과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에 313명을 입소시킨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전담병원 인천의료원[사진=구자익기자] 2020.03.04 hjk01@newspim.com |
전일 대구에서 퇴원한 환자는 6명이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숨을 거둔 사람은 29명이다. 완치자는 18명이다.
대구시는 이날 자정까지 3만1392건을 진단 검사했다. 일반시민이 받은 검사는 2만2246건으로 전체 검사의 70.9%에 달한다.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9146건이다.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 중 확진자는 3617명이다. 지난 5일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진 교인 883명 중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유아 및 아동돌봄 시설 관련된 확진자는 25명이다. 종사자 16명, 부모 3명, 아동 6명 등 총 25명이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신천지 교인 진단 검사에서 25% 정도 확진율이 보이고 일반시민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도 확진율이 9.6%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요양병원 등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난다"며 "정부와 대구시는 진단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확진자를 조속히 격리 조치하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신속히 입원 조치하는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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