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창엽 인턴기자 = 오늘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된다.
한서에는 계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 자를 써서 계칩이라고 기록돼 있다. 후에 한 무제의 이름인 계를 피휘해 놀랠 경자를 써서 경칩이라고 했다.
경칩에는 건강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먹는 풍속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고로쇠 수액으로, '봄철에 고로쇠만 꾸준히 마셔도 일 년 건강이 문제없다'는 말이 전해진다. 고로쇠 수액은 실제 산후병이나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변비, 피부미용, 비뇨기 계통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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