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영주시 영주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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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적십자병원[사진=영주시] |
3일 영주적십자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33명을 입원시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의사 19명, 간호인력 78명을 투입해 이날까지 99명을 입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인력 확보 상황에 따라 4층 병동을 신설하는 등 환자 입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외래· 응급실과 인공신장실 등 일반 진료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영주시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의료장비 및 주요 물품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이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고 지원할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 중이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관계부처 지원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영주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확진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