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홍상수 감독의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을 축하했다.

박양우 장관은 2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로 영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전을 보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관계의 역학에 대한 치밀한 묘사라는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여 온 감독님의 영화적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혼신을 다해 연기한 배우님들, 열정을 쏟아부은 제작진 모두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모든 사람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2004년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후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올해 '도망친 여자'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4번 초청 받았지만 감독 이름으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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