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령바이오파마는 영유아용 '보령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DTaP-IPV)백신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DTaP-IPV백신은 디프테리아(Diphtheria), 파상풍(Tetanus), 백일해(Pertussis)를 예방하는 기존 DTaP 백신에 불활화폴리오(IPV) 소아마비 백신을 혼합한 4가 콤보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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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령바이오파마 DTaP-IPV 백신. [사진=보령바이오파마] 2020.03.02 allzero@newspim.com |
기존에는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에게 DTaP 백신과 IPV 단독백신을 총 6회 접종했지만, DTaP-IPV 콤보백신은 3회만 접종하면 된다.
DTaP-IPV 콤보백신은 영아의 월령에 맞춰 생후 2, 4, 6개월에 접종해야 한다. 국내 시장에는 다국적제약사 제품만 출시돼 있어 제품 수급이 불안정했다.
제품 출시로 보령바이오파마는 접종대상 영아와 가족, 의료진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12년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해 7년여 만에 국내 자체 생산하는 첫 DTaP-IPV 백신을 출시했다. 2015년부터 약 4년간 한국을 비롯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보령DTaP-IPV백신은 지난 1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됐으며 2개월, 4개월, 6개월 영아는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최신 국내백신제조시설에서 생산하는 보령DTaP-IPV백신 출시로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료현장의 불편함이 감소하고, 영아와 부모님의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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