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속도, 기존 제품 대비 2배 빨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그랑데 AI' 건조기가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으로 세탁코스에 따라 건조 코스를 알아서 맞춰 주고 소비자의 사용 습관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랑데 AI 건조기를 지난 1월 29일 출시했다. 동시에 세탁기도 함께 선보여 세탁기와 건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메가스토어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 '그랑데 AI'세탁기ㆍ건조기 출시 기념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16kg 건조기가 국내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는데 8주가 걸린 것을 감안하면 그랑데 AI 건조기는 2배 가량 빠른 속도"라며 "자사 건조기 중 최단 기간에 1만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판매 호조의 이유로 강화된 AI 기능과 먼지∙녹∙잔수 걱정 없는 '3무(無) 안심 건조', 슬림해진 디자인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제품은 ▲세탁기에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코스에 맞게 건조코스를 연동하는 'AI 코스연동' ▲9개의 정밀 센서와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열교환기로 '초고속 건조'를 구현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열교환기 위생을 강화해 먼지와 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과 직접 열교환기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차별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인기 색상은 베이지 계열의 그레이지 색상으로 그랑데 AI 건조기 판매량의 30%나 차지하며 전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 건조기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 AI 건조기는 소비자가 건조기에 바라는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까지 적용해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탁∙건조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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