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상주적십자병원으로 대구 확진자 수용하겠다"
"의료진 복지 위해 특교세,예비비로 지원 예정"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의사 38명, 간호사 205명 등 240여명의 의료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의료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2.2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현재 도 내 4개 병원(3개 의료원(포항.김천.안동), 동국대 경주병원)에 248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또 723병상에 대해서는 소개작업과 음압격리시설, 의료 인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어제 대구에서 확진환자가 병상이 없어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사망했다. 정말 비통한 심정"이라며 "영주 적십자병원과 상주 적십자병원을 신속히 준비해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의 확진자들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포항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현재 의사 19명과 간호사 582명을 비롯 방사선사,임상병리사, 행정요원 등 587명이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의사 38명, 간호사 205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확진자 치료 전담병원의 의료진 복지와 관련해 "현재 안동의료원 등 전담병원 주변의 식당이나 상가 등이 대거 문을 닫은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지원된 특별교부세와 경북도의 예비비 등으로 전담병원 근무자들의 수당 인상 등 복지를 위해 충분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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