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인영 등 민주당 지도부, 마포 식당서 회동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비례 위성정당 창당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례 위성정당 창당 얘기가 나온다"며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했고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을 강력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9.27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창당에 대해 분명히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발언 예정자가 아니었으나 공개 회의 말미 작심한 듯, 발언 기회를 요청하고 말을 꺼냈다.
그는 "미래한국당에 대해서는 국민의 현명한 심판을 부탁하고 민주당은 눈앞의 유불리보다 원칙 지켜나가는 정당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저녁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전해철 당 대표 특보단장, 홍영표·김종민 의원 등이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비례민주당 창당을 논의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