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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쇼크' 1월 소비 3.1%↓…8년 11개월만에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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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0.1% '찔끔' 증가…설비투자 6.6%↓
통계청 "부품수급 문제 2월 지표에 반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가 8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산은 지난달보다 소폭 늘었으나 투자는 큰 폭 하락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건그러나 소매판매는 3.1%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도 6.6% 줄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서버용 D램을 포함한 반도체 생산이 3.3% 증가했지만 평판디스플레이가 포함된 기계장비(-7.1%)와 통신·방송장비(-24.1%)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도 전월대비 4.1% 증가했다.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제조업에 대한 코로나19의 명시적인 영향은 없었다"며 "제조업은 부품 수급 애로나 확진 시 생산라인 폐쇄, 부품수급 문제는 2월에 많이 발생했다. 관계가 적은 1월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부문에서 6% 감소했으나 금융·보험(3.2%), 정보통신(4.4%)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1.8%) 등에서 감소하고 보건·사회복지(7.1%), 금융·보험(3.9%)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국내 확진자가 지난달 20일 발생하면서 1월 5주차는 소비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8.5%로 크게 줄었고,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등도 줄었다.

승용차의 경우 작년 12월 개별소비세 감면이 종료되면서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소매판매가 줄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업태별로도 승용차·연료소매점 판매가 2.9% 줄고 전문소매점도 1.8% 줄었다. 다만 면세점(17.9%)·무점포소매(3.2%) 등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기계가 포함된 기계류가 6% 줄어 감소폭이 컸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8%) 투자도 크게 줄었다. 특히 반도체 기계는 작년 10월 SK 하이닉스가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12월에 설비투자가 크게 늘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달 투자가 크게 줄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3.3% 늘었다. 주거용 건축 및 플랜트 공사 실적이 증가하면서 건축(3%)과 토목(4%) 실적이 모두 늘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18%)은 증가했으나 건축(-11.5%) 공사 실적이 줄어 4.8%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늘었다. 지난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증가했다.

안 심의관은 "동행·선행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동반상승하면서 지표로만 볼 때는 지난달에 이어 경기회복세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했다. 다만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영향 반영되지 않은 한계가 있어 1월 경기종합지수만 가지고는 향후 경기동향 판단이 어렵게 됐다"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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