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씨티·국민 등 은행권 잇달아 재택근무 실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NH농협은행도 본점 인력에 대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2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중앙본부, 영업본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영업점 직원은 제외되지만, IT인력은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20.01.29 rplkim@newspim.com |
농협은행은 총 인원의 30% 이내에서 1주일 단위로 4개조를 편성해 재택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본부는 대체사업장의 분리근무(1일 이내 우선복구 대상업무)가 지속 가능하도록 대직관계를 고려해 재택근무조를 편성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행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라며 "재택근무 시 항시 유선대기 등 업무태세를 유지하고 외출 등 개인용무를 금지한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속속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 본점 폐쇄 등 우려가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일반 금융사 직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이번주부터 4~5개로 조를 편성해 부서별로 20% 이상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센터 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한국씨티은행도 26일부터 원격근무를 희망하는 임직원이 부서장 승인 하에 다음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1월말부터 금융당국에 재택근무 허용을 요청했다.
국민은행도 27일부터 본점 직원의 15%에 대한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인력에 한해 27~28일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4일부터 판교 본사 인력 일부가 서울 사무소에서 일하는 분산 근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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