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밤사이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7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밤사이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해 총 1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2.27 |
16번(경남 40번) 확진자는 의창구 동읍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가족관계는 배우자 외 자녀 3명이다. 자녀 중 1명은 신천지교인으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던 9번(경남 28번) 확진자이다.
16번(경남 40번) 확진자는 9번(경남 28번) 확진자인 자녀가 양성판정을 받은 25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26일 발열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9번(경남 28번) 확진자를 제외한 16번(경남 40번) 확진자의 나머지 자녀 2명과 배우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번(경남 40번) 확진자의 동선으로 파악된 곳은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
17번(경남 42번) 확진자는 성산구 가음동에 거주하고 한마음병원 행정실 직원으로 40대 남성이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25일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생겨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26일 오후 늦게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7번(경남 42번) 확진자의 거주지를 비롯해 27일 오전에 동선으로 파악된 곳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
18번(경남 44번) 확진자는 성산구 상남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음성판정 받았다. 하지만 15번 확진자(경남 37번)가 추가 발생하자 다시 본인 요청 하에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일 오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가족인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9번(경남 45번) 확진자는 의창구 북면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한마음병원 수간호사다.
이 확진자는 1번(경남 5번)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발열증상이 있어 22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한마음창원병원 2차 검사 결과 27일 오전 확진 확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9번(경남 28번), 11번(경남 30번)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은 시 홈페이지 및 SNS에 게재하기로 했다.
창원 10번(경남 29번), 창원 12번(경남 31번) 확진자, 창원 13번(경남 32번), 창원 14번(경남 33번), 창원 15번(경남 37번), 창원 16번(경남 40번),창원17번(경남 42번), 창원 18번(경남 44번), 창원 19번(경남 45번) 확진자는 증상 발생 전에 자가격리 중으로 경남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 없어 역학조사를 하지 않았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합심해 슬기롭게 위기를 이겨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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