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도심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기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805번 시내버스' 기사 A(57) 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A씨의 아내도 함께 확진환자로 판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들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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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 21일 오전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한 후 직장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퇴근했으며, 자택에서 발열증세를 보여 이튿날인 22일 회사에 통보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이동 동선을 보건당국에 소상하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A씨의 확진 판정 결과가 나오자 A씨가 운행한 시내버스와 화사 사무실을 집중 방역하고, 해당 노선에는 다른 버스를 긴급 투입해 운행에 들어갔다.
또 A씨가 직장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한 식당은 폐쇄조치하고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함께 식사한 기사들의 감염여부를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