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지난달 1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직원 A 씨가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민사회단체 등이 진상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재단 측이 진상조사를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월 19일 보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철저한 사건조사와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재단은 기존 감사실에서 진행하던 자체조사를 외부 전문가와 노사협의회, 외부 파견 직원을 추가한 특별감사로 변경해 공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내부 직원의 사망원인과 언론 보도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조사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관련자를 무관용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은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쇄신하겠다고도 했다.
재단은 "직원 행복이 경쟁력이라는 마음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해 직원 모두가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재단을 되돌아보고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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