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확진자 677명 중 368명 입원조치...중증 환자 3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6일 오전 9시 현재 13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지역의 누적확진자는 모두 677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새벽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호흡기 치료를 받던 확진자인 73세 남성이 숨졌다. 대구지역 확진자로는 세 번째 사망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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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수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26 nulcheon@newspim.com |
사망 환자는 '신천지' 연관자로 확인됐으며 당뇨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고 지난 14일 근육통으로 내원한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뒤 24일 폐혈성 쇼크로 상황이 악화돼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새벽 사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확진자 677명 중 368명(대구의료원 122,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소재) 221,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9, 경북대병원 9, 칠곡경대병원 2, 영남대병원 3, 대구가톨릭대병원 1, 파티마병원 1)이 입원 조치됐다"며 "나머지 309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명(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달서구 소재), 경북대병원 2)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권 시장은 설명했다.
권 시장은 "오늘 대구경북 확진환자 중 완치돼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며 "이 환자는 '37번 확진자'로 47세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환자는 지난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고, 24일과 25일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아 오후 2시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