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가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간 가운데 맞벌이 가정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26일 열린 영동군청 코로나19 긴급회의 모습 [사진=영동군] 2020.02.26 cosmosjh88@naver.com |
박 군수는 26일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에서 "어린이집 당번 교사가 출근해 맞벌이 부부나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출근 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5일 도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맞벌이 부부들의 불안한 마음이 더욱 가중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자녀 돌봄이 필요해진 부부들은 가족돌봄휴가제도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군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맞벌이 가정 부부의 연가와 반가, 유연 근무를 시행하도록 권고해달라"라며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 국민이 뭉치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군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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